2021년은 김수영(金洙暎, 1921-1968)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는 해다.

시 「풀」, 「눈」 등으로 널리 알려진 김수영 시인은 1945년 11월, 연세대학교의 전신 연희전문학교 영문과에 입학했으나 학업을 마치지 못하고 중퇴했다. 동시대 영문학과 해외 문학이론을 두루 섭렵하고 번역을 통해 이를 소개해온 김수영 시인은 1966년 연세대학교 영문과에서 T.S.엘리엇에 관한 특강을 맡게 되었다. 

2018년 김수영 시인의 서거 50주년을 맞아 연세대학교는 학위수여식에서 김수영 시인에게 명예졸업증서를 수여했다. 학위수여식에는 김수영 시인의 아내인 김현경 여사가 참여하여 명예졸업증서를 받게 되었다.  

2020년, 김현경 여사는 김수영 시인이 배우고 강의한 뜻깊은 장소인 연세대학교에 육필원고, 일기장, 강의노트, 메모, 스크랩, 사진 등 총 300여 점의 유품을 기증하였다. 2021년 김수영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연세대학교 문과대학은 김현경 여사가 기증한 300여 점의 유품 가운데, 5종(육필원고, 강의노트, 잡지, 서신, 사진) 총52종 71점의 유품을 촬영하여 연세대학교 김수영 전자 기록 보관소(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였다.